北 신문, 샤프사령관 ‘폭동.반란전술’ 발언 비난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북한이 이라크 현지 무장세력의 폭동 및 반란 전술을 한미연합군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 발언을 “망발”이라며 “매우 불손하고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노동신문은 16일 ‘대화 상대방에 대한 도발적인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풍부한 전투경험과…현대적인 공격 및 방어수단을 다 갖추고 있는 우리(북한)의 자위적 무장력을 이라크의 비정규적인 무장세력에 비유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샤프 사령관이 한미 양국의 ‘대처’ 필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서도 “우리를 걸고 남조선에 현대적인 공격수단들을 끌어들여 제2의 조선전쟁 준비 완성에 박차를 가하려는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미국이 현재 “요격미사일을 비롯한 최신형 무장장비들을 남조선(남한) 괴뢰들에게 계속 넘겨주려 하고” 있고 “남조선을 미사일방어체계(MD) 구축에 끌어들이려 획책하고 있다”면서, 이는 6자회담을 통해 논의되고 있는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과정을 차단하고 정세를 전쟁 접경에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신문은 “미국이 조선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의 성과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마땅히 그에 배치되는 군사적 행동을 삼가”고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는 실천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샤프 사령관은 지난달 27일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이라크 무장세력 전술 차용 가능성에 관한 언급을 했다고 미군 신문인 성조지(紙)가 지난달 29일 보도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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