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美 강경일변도 땐 대응책 선택할 것”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미 강경보수세력들이 대화와 협상을 반대하며 강경일변도 정책으로 나온다면 지금까지 대화를 통해 이룩된 모든 것이 순간에 하늘로 날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강경일변도는 백해무익하다’ 제하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미 강경보수세력들은 우리나라(북)가 부시 행정부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핵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핵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종결해야 한다는 잡소리를 치고 있고, 협상에 인권문제도 올려 놓아 우리에 대한 압력공간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떠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시기에 있은 두 차례의 조선반도 핵위기 사태가 보여준 것처럼 대화를 떠난 힘의 정책 추구는 문제 해결이 아니라 폭발적인 위기만을 몰아왔을 뿐”이라며 “미 호전세력들이 계속 강경일변도로 나온다면 부득불 그에 대응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미 강경보수세력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끝끝내 반대하며 조선반도 정세와 조미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이끌어가는 경우 지금까지 공든 탑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미 강경보수세력들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 추구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반미의식을 100배 높여주는 촉매제가 될 뿐”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특히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우리의 이 입장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을 위한 것이지 결코 나약성의 표현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신문은 미국.일본.호주가 미사일방어(MD)체제 수립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며 “미 강경보수세력들의 불순한 언동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 아니라 강경고압정책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조선반도 비핵화 과정을 파괴해 사태를 6자회담 이전으로 되돌려 세우려는 반평화적 행위”라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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