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 매점매석 무역업자들 처형”

북한에서 식량을 매점매석했다가 가격이 급등한 뒤 팔아 막대한 차익을 챙기고 이를 착복한 혐의로 무역회사 책임자들이 지난달 비공개 처형됐다고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27일 전했다.

이 단체는 소식지인 ’오늘의 북한 소식’ 제198호에서 지난달 15일 함경북도 청진시 남강판매소장 리홍춘를 비롯해 무역회사 사장 3명 등 총 5명이 비공개 처형됐다고 주장하고 “리씨는 작년에 쌀을 대량으로 사들여 창고에 보관하다가 쌀값이 오르자 몰래 방출해 막대한 이윤을 남겼으며 이를 모두 착복했다”고 말했다.

리씨는 또 1천500t의 옥수수를 보관하다가 식량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3∼4월 옥수수 일부를 내다 팔아 남긴 이윤을 빼돌리는 등 이 같은 방식으로 챙긴 돈이 35만 달러에 이른다고 소식지는 말했다.

소식지는 한편 청진시의 외화벌이 회사에 다니던 박모씨가 ’빙두(히로뽕 등 백색마약)’와 남한산 ’불법 녹화물’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중순 처형됐으며, 평남 평성에서는 마약 생산자 2명이 이달 초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마약관련 범죄가 잇따라 적발되고 청년층의 마약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평양시 보안 당국은 지난달 31일 대책회의를 열고 “마약을 사용하다가 적발될 경우 평양시 밖으로 퇴출시키겠다”고 선포했다고 소식지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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