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상황 정말로 심각하다’

유엔구호기관들이 북한의 식량위기에 대해 경고음을 내놓았다.

세계식량계획(WFP)의 사이먼 플루에스 대변인은 22일 뉴스 브리핑에서 “정말로 위기 상황”이라며 “(북한) 인구의 약 3분의 1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양을 먹고 있으며, 인구의 절반은 올해에도 수년동안 지속해온 것처럼 식량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내년에도 최소한 100만t의 곡물 부족이 예상되지만 수입이나 지원을 통해 부족분의 절반만을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영양실조 비율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의 미하엘 보슈르키프 유니세프 대변인도 “홍수로 인해 올해 북한의 식량 생산은 크게 줄었다”며 “국제적인 지원 축소로 인한 최고 희생자는 어린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슈르키프 대변인은 “올해 모금 규모를 1천120만달러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절반 이하에 그쳤으며 내년 봄에 식량 위기가 심각할 듯 하다”며 정치를 떠나 인도주의적인 지원 재개를 촉구했다.

국제 구호기관들은 평양 당국이 외부 지원기관의 접근을 제한해 외국의 지원규모가 크게 떨어졌다고 전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북한이 풍작을 기록해도 자체적으로 충분한 물량을 제공할 수 없는 실정으로 보고 있다./제네바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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