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부족 심각한 상황”

북한의 현재 식량 사정이 기아가 다시 발생할 위험이 있을 정도로 매우 좋지 않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9일 구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은 식량배급이 끊기고 경제개혁으로 가격은 치솟고 있으며 핵위기로 인해 미국과 한국, 일본 등 주요 원조국들은 올해 지금까지 아무 것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제럴드 버크 대변인은 “이미 매우 큰 위기”라며 최근 수년간 경험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북한은 산악지대가 많아 경작가능한 지역이 국토의 18%뿐이고 비료와 농기계도 부족하고 비싼 데다 농민들의 자발적 증산노력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집단농업도 식량난을 초래한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2002년 도입된 시장개혁으로 곡물가격이 치솟아 시장에서 식량을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은 정부 관리들과 국영기업 고위 관리자, 보안관리 등 엘리트뿐이라고 BBC는 덧붙였다.

버크 대변인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 “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죽게 될지 예상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며 “북한 국민은 매우 강한 사람들이고 빈곤에 아주 익숙하 지만 그렇다고 긴급히 식량원조를 할 필요성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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