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난 심해지면서 패륜범죄 확산”

최근 북한의 식량난이 극심해지며 패륜범죄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지원단체인 좋은벗들은 1일 배포한 소식지를 통해 “식량난이 심해지면서 전국적으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며 “평성, 함흥, 신의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는 살인, 강도, 사기협잡 사건 등이 발생해 매일 수사 포치(수배)가 새로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지는 “특히 노부모와 어린 자식을 살해하는 패륜범죄가 급속히 늘어나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지난 4월 중순 남포 천리마구역에서 한 할머니가 돌진하는 트럭차량에 몸을 던져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조사 결과 자식들의 박대가 심해 일부러 뛰어든 것으로 드러나 지탄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평양에서는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병으로 운신조차 제대로 못하는 시어머니를 챙기기 버거웠던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살충제를 먹였고, 뒤늦게 알게 된 남편과 공모해 뒷산에 묻었다가 옆집의 신고로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청진시에서는 평소에 의붓아들이 너무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아내와 자주 다투던 한 남성이 아들을 담요로 감아 질식사 시켰다”며 “맞아죽으나 굶어죽으나 매 한가지일 것 같아서 그냥 내버려뒀다는 아내는 자식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