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난에 ‘이상기후’ 엎친 데 덮친 격

식량난을 겪는 북한이 작물 발육에 영향을 주는 이상기후 현상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북한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최근의 봄철 날씨가 농업생산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에서 올해 나타난 이상기후 현상은 3월부터 4월까진 이상 고온이 이어지다 5월 중순부터는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조선신보는 “씨붙임 시기인 3월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높았고 상순에는 함흥, 중순에는 해주, 청진, 강계, 혜산 지방의 기온이 기상관측이래 최고의 기록을 냈다”며 “4월 15∼19일 서해안 지방과 북부 내륙지방에서는 평년에 비해 8∼13도 높은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상고온이 “5월 중순에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돌변했다”고 신문은 전하고 “곡창지대인 서해안 지방은 평년에 비해 2.5∼3도 낮았고 함경북도 무산, 연사, 회령, 부령지역에서는 14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농업분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중요한 영농시기에 들이닥친 이상고온, 이상저온 현상으로 인해 영농공정이 전반적으로 10∼15일정도 늦어져 가을 작황에 영향을 줄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북한의 곡창지대인 서해안 지역의 많은 면적에서 강냉이 잎들이 찢어지고 대가 부러졌고 모기르기 등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

조선신보는 “관계자들은 앞으로 장마철이 앞당겨지거나 고온, 냉한, 폭우, 태풍이 발생하는 등 여러 재해성 기상현상들이 예견되는 만큼 필요한 조기대책을 세워 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