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난속 우상화물 계속 건립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 속에서도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혁명 업적”이나 “선군 영도”를 기리는 ‘모자이크 벽화’나 ‘혁명사적지’, ‘혁명사적 표식비’ 등 우상화물 제작과 건립은 계속하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2일 “혁명사적비 ‘빛나라 백두산 3대장군(김일성, 김정숙, 김정일)의 불멸의 영도 자욱이여’가 함경북도 경성애자공장에 건립됐다”고 전했다.

이 공장은 김 주석 부부와 김정일 위원장이 모두 각각 시찰했었다.

중앙통신은 지난달 김 주석 부자와 관련된 ‘혁명 사적’ 표식비도 자강도 희천시 평원닭공장을 비롯해 곳곳에서 세워지고 있다고 소개했었다.

한국전쟁 때 김 주석의 활동을 주로 소개하고 있는 평양 ‘전승혁명사적관’도 지난달 전시 면적을 넓히고 자료들의 진열 체계를 바꿔 새로 꾸민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달 들어선 자강도 고풍군, 강원도 세포군, 황해남도 신원군 등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모자이크 벽화를 잇따라 건립했다고 북한 언론이 전했다.

북한의 모자이크 벽화는 1천200℃에서 구워낸 색 유리와 타일 또는 가공된 천연석에다 그림을 그려 붙이는 방법으로 제작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에도 평양 ‘전승혁명사적지'(김일성)를 비롯해 평북 철산군 보산협동농장(김일성), 평남 안주시 청천강화력발전소(김일성과 김정일), 평양 평천혁명사적지(김일성, 김정숙, 김정일) 등 20여 곳에 모자이크 벽화를 세웠다.

북한이 이같이 우상화물을 계속 만들고 있는 것은 정권 수립 60돌(9.9)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통해 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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