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리아와 핵협력설은 음모” 거듭 부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8일 최근 미국내 언론들이 제기하고 있는 ‘북-시리아 간 핵 커넥션’ 의혹에 대해 “서툰 음모”라고 일축하고 “핵보유국으로서 핵이전 불허한다”고 재천명했다.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에서 “(시리아와) 비밀 핵협조설은 6자회담과 조(북)·미관계의 전진을 달가워하지 않는 불순세력들이 또 다시 꾸며낸 서툰 음모일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2006년 10월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서 핵이전을 철저히 불허할 것이라는 데 대해 엄숙히 천명했고 그대로 행동하고 있다”며 “우리는 절대로 빈말을 하지 않으며 한다면 하고, 안한다면 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북한 외무성은 작년 10월3일 핵실험을 예고하는 담화에서 “우리는 언제나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핵무기 비확산 분야에서 국제사회 앞에 지닌 자기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외무성 대변인은 “최근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의 일부 언론기관들은 우리가 시리아와 비밀리에 핵협조를 하고 있다는 여론을 내돌리고 있다”며 이는 “터무니없는 오도”라고 거듭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2일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 관리들은 북한이 남은 핵물질 일부를 시리아에 판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에, 이들 국가에 거의 남지 않은 핵물질을 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했다.

한편, 매코맥 대변인은 전날 “6자회담의 연기 사유가 북한과 시리아간 핵협력 의혹 보도 때문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면서 “핵확산을 막는 문제는 이미 6자회담에서 계속 논의돼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