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리아에 핵물질 판매설 돌출..북핵협상 촉각

북한이 시리아에 핵물질(nuclear material)을 비밀리에 판매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12일 미 언론에서 제기돼 순항하고 있는 북한 핵폐기 협상에 악영향을 주지않을까 우려된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미 국방부 관리들 말을 인용, “이스라엘이 최근 시리아에 대한 정찰비행을 실시, 핵시설(nuclear installations)로 추정되는 곳의 사진을 촬영했다”면서 “이스라엘 관리들은 북한이 핵물질 일부를 시리아에 공급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스라엘 관리들은 북한이 남은 핵물질 일부를 시리아에 판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에, 이들 국가에 거의 남지 않은 핵물질을 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 외교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이 공습을 가한 시리아 북동부 데이르 아즈-조르 지역은 북한과 시리아간 핵무기 협력 현장으로 의심받은 곳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특히 “북한은 우라늄 농축을 시리아에서 하고 있다는 의혹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나 다른 미 관리와 전직 정보관리들은 “이런 주장은 근거가 약하며 기술적으로도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내부 사정에 밝은 2명의 고위 외교관도 “시리아와 북한간에 핵협력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의혹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미 소식통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 공장을 해외에 은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들이 미국내에서 제기됐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시리아에 핵물질을 판매하면서까지 순항중인 미국과의 핵폐기 협상을 손상시키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의 고위 외교소식통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북-시리아간 미사일 교류 얘기는 조금씩 흘러 나왔지만 핵 협력설은 금시초문”이라면서 “이는 비공식적으로도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일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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