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복구 속 추수준비로 분주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북한이 수해 복구와 함께 가을걷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일 “각지 농촌에서 가을걷이 준비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며 황해남도 청단.연안.배천군 농촌에서 농장별로 벼 수확기, 이동식 탈곡기 등 농기계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수리와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평안북도, 황해북도, 함경남도, 강원도 등지에서도 봄내 여름내 애써 지은 낱알을 제때 거둬 들이기 위한 사업이 계획적으로 진척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추수에 필요한 농기계 확보 및 수리.정비이다.
이에 따라 사리원 뜨락또르(트랙터)부속품공장에서는 가공설비들을 총가동해 트랙터 부속품들을 협동농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각 협동농장 기계화작업반의 트랙터운전사들은 트랙터 수리.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은 각지 농기계작업소의 실적과 관련,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전국적으로 7종, 4천여 개의 천리마호 트랙터 부속품이 더 생산되고 밀폐식 종합탈곡기 남농1호 생산은 131% 늘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벼 수확기, 탈곡기 등 농기계를 비롯해 달구지와 소농기구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탈곡장과 옥수수 이삭을 보관하기 위한 시설 보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농기계 운영에 필요한 연료 확보도 발등의 불이다.

농업성은 해당 기관.기업소와 긴밀한 연계 아래 농기계와 부속품 마련은 물론 운송수단의 정상 가동에 필요한 연료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북한은 각 도별로 농업부문 간부들을 시, 군 지역에 파견해 가을걷이 준비 실태를 파악하고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감독하고 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황해북도 황주군에서 60여 종, 수백 점의 농기계와 농기구, 부속품이 출품된 ’전국 농기계전시회’를 개최했다.

한편 미국 농무부는 지난 7월 북한의 곡창지대인 평안남도와 황해북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북한 쌀생산량이 7만5천t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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