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복구에 軍 총동원 ‘비상태세’

북한의 민.당.군이 지난 7일부터 계속 쏟아지는 폭우 피해 복구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지금 중앙과 도.시.군들에 강력한 큰물피해복구지휘부가 조직돼 복구사업에 모든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며 “각지 일군(간부)들과 근로자들, 가두인민반원들이 복구사업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섰으며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전반적 지역에서 농업, 운수를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주민들의 생활에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평양시와 황해남도, 황해북도, 평안남도, 강원도, 함경남도들에서 매일 큰비가 쏟아져 내려 살림집과 공공건물, 철길, 도로, 다리, 제방, 양수장 등이 파괴되고 전력, 통신망이 끊어졌으며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평양시내를 관통하는 “대동강과 보통강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반월도, 두루섬과 보통강, 선교 등 여러 지구들이 물에 잠겨 교통이 마비되고 농경지들이 침수되는 등 수도에서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도 “큰물피해막이대책위원회에서는 현재 피해 대상들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조건에서 우선 각 도(道) 큰물지휘부들을 통한 장악사업을 강화하면서 피해를 입은 단위들이 인민들의 생활을 빨리 안정시키기 위한 조직 사업을 짜고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동강 범람을 막기 위해 “대동강 큰물지휘부에서는 대동강 상류지역에 위치한 큰 규모 수력발전소 언제(댐)들에서 많은 물을 최대한 잡아두도록 하고 있다”며 “서해갑문을 비롯한 여러 갑문들과 긴밀한 연계를 가지고 불어나는 큰물을 제때에 뽑도록 물지휘를 전투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또 “철도성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지금 무더기비에 의해 피해를 입은 철길들을 원상 복구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이고 있다”며 “국토환경보호성의 일군들과 정무원들도 강.하천 등 피해 대상들을 복구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섰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이번에 많은 비와 폭우로 인해 평양-원산사이를 비롯한 중요 도로들이 적지않은 피해를 입었다”며 “여기에는 인민군 군인들까지 떨쳐나서 현재 도로복구를 위한 투쟁을 힘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평양방송은 “지금 내리는 무더기 비와 폭우로 제일 큰 피해를 입는 부문은 농업부문”이라며 “앞으로 무더기 비와 폭우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따라서 큰물에 의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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