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방지 위해 WMO에 기상관측장비 요청”

북한은 강우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전자장비의 지원을 세계기상기구(WMO) 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WMO의 아시아 담당 토야 박사는 18일 RFA와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이 올여름 큰 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 WMO에 최신기상장비들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북한이 요청한 기상장비는 악천후에도 쉽게 고장이 나지 않는 최신 기상관측기계와 북한 전역서 관측된 기상 정보를 실시간 전자식으로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계 등 첨단 장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요청한 기상 장비 목록에는 WMO가 올해 초 중국으로부터 기부 받아 북한에 제공한 최신 위성영상수신 시스템을 지원하는 보완 장비들도 포함돼 있다”며 “WMO는 북한이 요청한 기계장비들을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 현재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토야 박사는 “북한이 매년 큰물 피해가 일어나는 만큼 이를 미리 대비하는 기상 장비들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북한이 지원을 요청한 장비 목록을 검토한 후에 시급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류해서 기부 국가들에게 북한을 도와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RFA는 “지난 2년 연속으로 큰 물 피해를 겪은 북한은 올 해에는 다시 피해를 겪지 않기 위해서 평양시에서 보통강 바닥파기와 주변에 나무를 심었다”며 “지난해 특히 물 피해가 심했던 함경남도와 황해남도의 하천 정리 사업을 벌이는 등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북한의 수해방지 노력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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