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로 올 식량생산 10만t 이상 감소”

통일부는 18일 “지난달 두차례의 수해로 인해 올해 북한의 식량생산이 10만t 이상 감소, 북한의 식량사정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민족화해와 번영을 위한 남북평화통일특위’에 제출한 남북관계 현황보고’에서 “당초 올해 북한의 식량부족량은 156만t으로 추정됐으나 지난달초 발생한 1차 수해로만 10만t 이상의 감소 요인이 발생, 올해 총부족량이 최소 166만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통일부는 또 북한 수해복구 현황과 관련, “지난 2004년 발생한 용천 폭발사고의 최소 5배 이상의 복구장비와 자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중장비가 부족해 인력중심의 복구를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통일부는 북한수해 지원에 대해 “긴급 수해복구임을 감안해 가급적 조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19일 금강산에서 개최되는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서 구체적인 지원절차를 협의해 오는 20일 지원품목과 규모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현지 ’모니터링’ 문제로 지원 수용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세계식량계회(WEP)의 지원에 대해서도 최근 수용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한편 국회 ’민족화해와 번영을 위한 남북평화통일특위’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갖고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북한 수해규모와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관계 현안을 보고받고 대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특위는 열린우리당 배기선(裵基善) 의원을 위원장으로, 여야 간사로 우리당 오영식(吳泳食) 의원과 한나라당 진 영(陳 永) 의원을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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