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로 농경지 11% 손실…호흡장애 환자 발생”

▲ 北주민 수해복구 현장 ⓒ연합

북한이 이번 수해로 인해 전국 농경지의 11%가 침수·유실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북한 적십자사 이호림 사회의료봉사부장은 13일 평양에서 교도통신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올해 식량사정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 당국에서는 피해 발생 직후부터 전국에 368곳의 구급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의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1개월이 지난 현재 “전염병 발생 보고는 없다”고 했다. 그러나 “설사나 호흡 장애 등을 호소하는 사례는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적십자사의 피해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번 수해로 사망 454명, 실종자 156명, 이재민 96만 3887명이 발생했다. 가장 심각한 피해 상황을 보인 곳은 강원도로 “1천년에 한 번 나올 수해”라는 지적이 나올만큼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엔아동기금(UNICEF) 평양 사무소도 이번 수해로 북한 내 학교 316개 동이 부분, 또는 완전 파괴돼 모두 3만5천43명의 학생들이 교실을 잃었다고 13일 밝혔다.

UNICEF 평양 사무소는 VOA(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수해 지역 학교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학교 261곳에서 모두 316개 건물이 손상을 입었고, 특히 강원도와 평안남도에 위치한 81개 학교 건물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