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규모 지난해 10배…강원도 피해 가장 커”

“지난해 여름에도 많은 비가 내렸지만 수해의 총체적인 규모를 금액으로 계산해 대비하면 아마도 10배가 넘을 것이다.”

조영남 북한수해대책위원회 중앙상무는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내각 부총리를 책임자로 하는 큰물피해대책위원회의 지휘 아래 중앙과 지방의 기관들이 수해지역의 복구사업에 총동원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중앙상무는 “지금 조선에서는 인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사업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지난 8월 7일부터 14일 사이에 연간 강수량 1,000mm~1,200mm의 70-80%에 이르는 큰폭우로 강원도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고 이어 함경남도, 평안남도, 황해북도 순으로 피해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복구작업은 지금 거의 수습단계에 들어섰지만 주민들의 정상적인 생활안정을 보장해주고 집을 잃었던 주민들에게는 주택도 새로 건설해야 한다”면서 “10월부터는 날씨가 추워지므로 9월까지는 기본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내각의 큰물피해대책위원회에서 성, 중앙기관들과 복구사업에 나서 상업성 중앙도매소에서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가정용품과 생활필수품 공급에 나서고 있다”며 “살림집을 잃은 주민들에 대해서는 천막 등 물자가 부족해 피해를 적게 받은 사람들과의 동거살이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의 식량과 간장 소금 된장 등 1차 식품 공급을 위해 확보된 식량을 나눠주고 식품 생산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부터 철도와 도로의 복구작업을 시작해 현재 평양-청진 사이의 철도가 복구됐으나 일부 고산지대의 철도는 아직 절단된 구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신망에 대한 복구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9일 “16일 기준으로 북한 전역에 걸쳐 수백명이 사망.실종되고, 농경지 훼손은 22만정보, 주택손상 11만여세대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평양-향산 관광도로와 평양-원산 관광도로, 그리고 10월초 정상회담때 노무현 대통령이 이용할 것으로 알려진 평양-개성 고속도로 등에서 도로 노반이 파괴돼 자동차 운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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