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퍼노트(위조지폐) 제조·공급 핵심은 오극렬”

오극렬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이 미화 100달러짜리 수퍼노트의 제조와 공급을 담당한 핵심인물로 밝혀졌다고 미국의 워싱턴타임즈가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즈는 2일 해외 정보기관의 보고서들을 인용해 “평양근처의 한 상표인쇄소에서 위조 지폐를 만들고 있으며 오극렬 부위원장의 아들을 포함한 일부 친척들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신문은 오극렬의 아들을 달러 위조와 관련된 해외파견 관료 중 한 명으로 지목했으며, 친척인 이일남 주에티오피아 대사관 참사관은 2003년 5월부터 2004년 9월까지 평양과 베이징, 에티오피아를 오가며 슈퍼노트를 옮기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노동당은 국제금융당국으로부터 거래 사실을 감추기 위해 2006년 중국에 유령 회사를 만들었으며, 2000년대 중반에는 금융규제와 세금법을 피하기 위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유령 회사를 설립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을 새로운 유통 거점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는 분석했다.

이처럼 북한이 위폐 제조에 직접 관여한 보고서가 공개됨에 따라 유엔이 검토하고 있는 대북 금융제재 조치 논의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계좌 동결 등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문은 “북한은 지난 1989년 이후 4천 5백만달러의 슈퍼 노트를 만들었으며 19종의 변종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신문은 오극렬 부위원장을 북한 내 가장 강력한 군부실세 중 한 명으로 지목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운의 권력 승계문제도 직접 관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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