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중발레 선수단 내달 세계대회 출전

북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수중발레) 선수단이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11회 FINA수중발레 세계대회에 출전한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9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선수단은 왕옥경 선수가 솔로 부문에, 왕 선수와 김수량 선수가 듀엣 부문에 참가하고 두 선수를 포함한 8명의 선수가 단체 부문에 출전한다.

지난 6월에 소집된 선수들은 나이가 16∼20세로 현재 평양 청춘거리 수영장에서 북한곡 ’바다의 처녀들’, ’아리랑’, 외국곡 ’카르멘’ 등을 주제곡으로 삼아 맹훈련을 하고 있다.

북한 선수단은 첫 국제무대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17등을 하고 2005년 제11차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12등권에 진입하는 등 두드러진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왕옥경 선수는 지난 3월 제7차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북한 수중발레협회 안소단 서기장은 “조선(북한) 수중발레가 역사가 짧고 선수들 경험도 부족하지만 최근 들어 착실히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이번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민족성이 넘치고 세계추세에 맞는 속도감 있는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왕옥경 선수는 “일본에 사는 동포들이 민족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연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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