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중발레 명문 창광원청소년체육학교

북한에서 창광원청소년체육학교는 수영계의 명문으로 소문나 있다. 창광원청소년체육학교는 종합물놀이 시설인 평양 창광원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수중발레 교실이나 클럽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2001년 설립된 이 학교는 각종 청소년 수중발레대회를 휩쓸고 있다.

북한 월간지 ‘오늘의 조선’ 3월에 따르면 이 학교는 설립된 그 해 열린 제38차 전국청소년체육학교 경기대회부터 지난해 41차 대회까지 청소년급ㆍ소년급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지금까지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50여 개의 금메달을 땄다.

지난해에는 러시아의 ‘세계여성의 잡지상(賞)’ 경기대회에 참가, 청소년급 단체 및 개인경기 3위에 올랐다.

또 북한에서 최고 수준의 팀이 참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16) 축하 수중발레 시범경기 ‘어린이 편’에도 여러 차례 참가, 실력을 인정받았다.

학교에서는 8∼16세 소학교(초등학교)ㆍ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이 끝난 후 수중발레를 가르친다. 가장 중점을 두고 가르치는 것은 정확한 몸 자세와 균형이며 이를 위해 발레와 유연성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키고 있다.

지도교사들은 학생들의 부족한 동작을 강도 높게 연습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1등을 한 장향미양은 “우리 선생님의 요구는 누구도 따르지 못할 것입니다. 그날 훈련과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해야 하니까요”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높은 실력은 지도교사들의 자질 향상에 대한 이 학교의 지대한 관심에서 나온다. 이 학교는 국제수중발레협회가 개최하는 국제강습에 참가하고 있으며 수시로 평가회의를 열어 관련 참고도서와 녹화물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토록 하고 있다.

이 체육학교 출신 20여명은 현재 여러 체육선수단에 입단해 전도 유망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백마산체육선수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 체육학교 출신 김옥경씨는 “높은 기술동작이라고 볼 수 있는 거꾸로 솟구치기 동작이 훌륭히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청소년체육학교 시절 다져진 것이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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