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중발레선수단 관계자 日입국 불허 비난

북한 수영협회는 13일 일본당국이 입국을 금지한 북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수중발레) 선수단의 일부 단원은 심판을 비롯해 협회 관계자들이라며 “그들의 일본입국이 승인되지 않을 그 어떤 타당한 구실도 없다”고 지적했다.

수영협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일본 법무성이 사증을 불허한 성원들로 말하면 여러 국제경기들을 계기로 세계의 많은 수중발레 전문가들은 물론 국제수영연맹이 인정하는 우리 협회의 기술, 행정, 대외담당 일꾼들”이라며 “심지어 그들 속에는 국제수영연맹에 등록된 심판원도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일본당국과 일본 법무성은 우리 나라 수중발레선수단의 참가가 분명해지고 경기대회 전기간 공화국기가 게양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기정사실로 되자 사증불허라는 구실로 우리 선수단의 참가를 가로막는 최후발악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건을 통해 일본당국은 더러운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온갖 비열하고 졸렬한 방법도 가리지 않으며 순수하고 깨끗한 체육정신을 더럽히는 짓도 서슴지 않는 정치난쟁이며 국제체육계의 오물이라는 것을 온 세상에 스스로 드러내 보였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이어 “일본 반동당국과 법무성이 신성한 올림픽헌장과 이념에 배치되게 순수한 체육경기에 검은 정치적 마수를 뻗쳐 일본에서 진행되는 국제체육경기들에 우리 나라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하게 방해한 데 대해 조선의 모든 체육애호가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일본 법무성은 14일부터 요코하마(橫濱)에서 열리는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월드컵 참석을 위해 일본 입국을 신청한 북한 대표단 13명 중 감독과 선수 등 10명에 대해 입국을 허가했으나 통역과 매니저 등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정부 관계자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입국을 허가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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