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재민 8만8천여가구 30여만명”

▲수해 복구에 나선 북한 주민들ⓒ연합

북한이 이달 7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일주일 째인 14일 현재 8만8천여가구 3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에서 (여전히)큰물에 의한 피해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14일 현재 평양시와 황해남북도, 평안남북도, 강원도, 함경남도 등의 전반적 지역에서 4만6천580여동에 8만8천400여가구의 살림집이 완전 및 부분 파괴 혹은 침수돼 30여만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북한 전역의 논밭 면적의 11% 이상이 유실, 매몰, 침수되고 5만5천여㎡의 철길 노반이 유실됐으며 400여개의 공장과 기업소들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혹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개천지구 탄광을 비롯한 20여개 탄광이 침수됐고 증산, 은파, 수동 등 광산에서는 60여개의 갱이 붕락(붕괴), 침수되고 70여개의 채굴장과 400여대의 설비들이 물에 잠겼다”고 통신은 밝혔다.  
 
통신은 철도운수 부문에서도 “100여개소의 철길 노반과 280여m의 철다리보(교량)가 파괴되고 3개의 차굴(터널)이 침수됐으며 49개소에 산사태로 1만4천300㎥의 흙이 쌓여 철도 운행이 중지됐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그러나 사망.실종 등 인명 피해는 밝히지 않았으며 “피해는 계속 조사중”이라고 말해 앞으로 피해조사가 더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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