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재교육에 집중 투자

북한 교육계는 선군정치가 시작됐다는 1995년 이후 수재교육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2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총련에서 발행하는 월간잡지 `조국’ 10월호는 북한의 최근 수재교육 실태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잡지에 따르면 북한 교육계는 강성대국 건설이란 국가 발전 청사진 실현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수재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 교육하는 제1중학교가 1999년 시와 군 지역까지 세워졌고, 이곳에서는 수학과 생물에 재능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및 생물 수재반이 운영되고 있다.

수재교육기관인 제1중학교는 1984년 9월 평양제1중학교가 처음 나온 이후 각지에 세워졌다.

2001년 4월에는 금성학원과 금성제1중학교가 컴퓨터 수재양성학교로 지정됐다.

수재교육은 과학기술, 정보기술 분야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수재 교육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 중등기관에서도 사상교육과 함께 기초 및 전문 과학기술, 컴퓨터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실험실습, 토론 등을 강화해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 교육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중학교에서 컴퓨터교육을 받도록 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에 따라 도시와 공업지대에 위치한 중학교는 수학과 물리 계통의 과목을, 농촌지역 중학교는 생물과 화학 계통의 과목에 힘을 쏟도록 했다.

수재교육 바람은 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2002년 6월 현재 리과대학 등 일부 대학이 수재양성대학으로 지정됐고, 25개 대학에 수재반이 설치돼 학생들의 교육열을 자극했다.

앞서 2001년에는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 리과대학, 평양건설건재대학이 시범적으로 대학 과정과 박사원(대학원) 과정 교육이 이어지도록 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1999년 9월 법률대학과 컴퓨터과학대학을, 2002년 12월에는 문과대학을 각각 설치했고 김책종합대학은 2002년 4월 일부 학과를 통폐합, 정보과학기술대학과 기계과학기술대학을 신설했다.

또 김형직사범대학 작가반(3년제)의 규모도 확대됐다.

잡지 `조국’은 “1996년 10월1일 이후 4년 동안 김일성종합대학에서는 20-30대 박사.학사(석사)가 수십 명 배출됐고 김책공업종합대학 체신학부 수재학급 졸업반 학생들은 10여 건의 과학기술 성과를 내놔 모두 학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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