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입 ‘동결건조기’대금 마카오 은행에 송금”

▲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직계 기업으로 우회수출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본 업체의 ’동결건조기’ 대금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을 통해 송금된 사실을 일본 경찰이 밝혀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마카오 BDA는 북한 불법자금의 세탁 등 혐의로 미국에 의해 북한자산이 동결된데 이어 ’블랙리스트’에 올려져 있다.

일본 경찰은 최근 생물무기 제조로 전용가능한 ’동결건조기’를 대만을 거쳐 북한에 부정수출한 혐의(외환법위반)로 도쿄 소재 무역회사 ’메이쇼요코’(明昌洋行)의 전 사장 김영근(58.북한 국적)씨 등 2명을 체포, 수사중이다.

수사 결과, 마카오 BDA로 동결건조기 본체 대금(50만엔)과 실험기구 비용, 수수료 등 총 100만엔이 북한측에 의해 입금됐다는 것이다. 자금흐름을 추적했더니 이 자금은 이후 일본의 한 은행으로 이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경찰은 동결건조기의 수입업체가 김 위원장의 직계기업으로, 사실상 북한 군부가 100% 출자한 국영기업인 ’조선능라 888무역회사’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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