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산일꾼 검열 중…라디오·외국서적 단속”

북한당국은 수산부문일꾼들이 바다에서 라디오를 청취하거나 외국 출판물을 보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검열을 강화하고 이와 관련된 요강을 전달했다고 NK지식인연대가 8일 밝혔다.

이 단체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 “6월 29일 함경북도 도 보위부에서는 수산부분일꾼들의 강습을 조직하고 국가보위부 검열요강을 전달했다”면서 “강습에서는 7월 1일부터 바다에 출입하는 모든 성원들에 대한 검열이 진행된다는 것을 선포하고 구체적인 검열요강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검열의 핵은 배 출항 질서를 엄수하며 선원 검색을 강화하고 소형라디오, 바다에 떠다니는 불순 출판물이나 자본주의 물품의 소유를 적발하는 것”이라면서 “7월 1일부터 검열이 시작되어 출항했던 사람들은 주 생활총화를 서면으로 제출하는 동시에 담당보위원과 담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특히 “배의 속도를 조사하고 속도가 빠른 배들의 출항을 금지시키고 있다”면서 “어선을 단속하는 해군사령부 7전대의 경비정들보다 속도가 빠르면 단속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쉽게 공해상으로 나가 탈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셜공유
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