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문개방 황강댐은

6일 갑작스레 임진강 강물이 불어나 우리 측 민간인 6명이 실종된 사건의 원인이 북한의 황강댐 수문 개방인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황강댐의 존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약 42.3㎞ 떨어진 임진강 본류에 위치한 황강댐은 발전과 용수공급 등 목적으로 2002년 착공됐으며 2007년께 완공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높이 34m, 길이 880m에 저수량은 2001년 3월 완공된 임진강 유역의 또 다른 북한 댐인 `4월5일댐(3천500만t 규모)’의 약 10배인 3억-4억t 규모로 추정된다. 우리 팔당댐의 약 1.5배 규모다.

황강댐이 국내에서 처음 관심을 끈 것은 2002년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건설교통부는 `황강댐 현황과 대책’이라는 문건에서 황강댐이 완공돼 임진강의 물 흐름이 차단될 경우 파주.연천에 연간 2억9천300만t의 용수 부족이 예상되고 북측이 임의로 댐을 운영하거나 댐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2004년 7월 황강댐 등 임진강 유역의 북한 댐 방류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끔 북측과 협의해 줄 것을 정부에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2005년 11월 임진강 유역의 홍수피해 경감을 위한 홍수조절지 건설사업에 착수하고 북한과의 각종 회담에서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2007년 말부터 황강댐에 물을 채우고 있다는 사실이 작년 4월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에 의해 알려지기도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