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개월 내 대규모 사이버 테러 가능성”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은 한국의 다음 정부가 대북 포용정책에 나설 경우, 이에 대한 지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신국가안보센터(CNAS)는 최근 ‘2012년 미국 대선에 대한 국가안보 가이드라인’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주요 대통령 후보들이 모두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시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CNAS는 “북한이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며 “차기 대통령은 북미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외교적 방안이 있는지의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CNAS는 “지난 수십 년 간 북한의 행동은 예측하기 어려웠다”면서 “북한이 앞으로 몇 개월 혹은 몇 년 내에 3차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나 살상력을 동원해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CNAS는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며 “(급변사태 발생시) 대규모 인도적 문제와 난민유입, 북한 핵무기 관리 부실, 남북간 전투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CNAS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경제개혁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아직 경제 자유화에 대한 분명한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CNAS는 보고서에서 차기 미국 대통령이 다뤄야 할 시급한 안보 과제로 북한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중국, 시리아, 이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