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개월내 로켓 성공적 발사 가능”

북한이 “몇개월 안에 다시 로켓 발사를 시도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민간 군사전문연구기관인 `글로벌 시큐리티’의 찰스 빅 박사가 주장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빅 박사는 VOA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은 3단계 추진체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정상 우주궤도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이는 “작은 실패”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2006년 `대포동 2호’ 발사 때 목격됐던 제어장치나 추진력의 문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면서 “전반적으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발사된 로켓은 “단계적 연료조절관과 자세 제어장치를 갖췄으며 폐회로 추진력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탄도 미사일이나 위성을 장착할 수 있는 고도의 발사용 로켓”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북미우주방공사령부(NORAD)와 미군 장성 등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북한의 로켓은 발사 1, 2단계가 모두 성공적으로 작동했고 특히 2단계 추진체는 북한이 의도한 지점에 정확하게 떨어졌지만, 2단계 추진체가 완전연소된 후 상방향 우주로 날아가는 와중에 분리.점화돼야 하는 3단계 추진체가 이보다 훨씬 늦은 시점인 대기권 재진입이 시작될 때야 비로소 분리되는 바람에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켓 1, 2단계가 완벽하게 작동했고 사거리도 기존보다 2배로 늘어 국제시장에서 북한 로켓의 판매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특히 “이란이 올해 북한 로켓을 구입해 원하는 목적에 따라 개량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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