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손가락 배달사건 인권테러국 日 진면모 폭로”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최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에 손가락이 배달된 사건과 관련, “일본 당국은 반(反) 총련 테러협박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범죄자를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기명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 손가락 마디가 협박자의 것인지 아니면 남의 것을 강도질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사건은 인권테러국으로서의 일본의 진면모를 역사와 세계 앞에 다시금 낱낱이 폭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일본은 지난날 야만적인 총칼파쇼 통치와 강제 징병.징용, 성노예 강요로 우리 인민의 존엄과 생명을 유린했다”면서 “그럼에도 일본은 사죄는 고사한 채 침략역사를 미화하며 도전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일본은 반 총련 범죄행위의 근원인 우리 공화국(북)과 총련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면서 “총련의 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일본의 법적 의무이며 도덕적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총련 중앙본부에는 지난 16일 ’천벌’이라는 글자와 함께 잘린 새끼손가락이 들어 있는 봉투가 배달됐으며 총련 측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일본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