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프트웨어 전시회서 `1020세대’ 주목

북한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전시회에서 10대와 20대 연령층의 ‘젊은피’들이 만든 제품이 대거 출품돼 북한에서도 IT 인력의 연소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26일 평양에서 최근 열린 제16차 전국프로그램전시회(9.13∼20)를 결산하는 기사에서 “IT 분야에서 젊은 세대들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에 출품된 프로그램의 개발자도 대부분 10대와 20대 청년 과학자”라고 보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밀영정보센터, 정보산업지도국 삼지연정보센터, 청봉정보봉사센터, 교육성 프로그램센터, 릉라도정보기술교류회사 등 북한 각지의 IT 관련 연구소 및 기관에서 총 750여 건의 소프트웨어를 출품, 성황을 이뤘다.

특히 중.조(북) 번역프로그램을 출품해 주목을 받았던 정보산업지도국 산하 청봉정보센터의 경우 약관의 나이를 갓 넘긴 20대 개발 인력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사례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중.조 번역프로그램 개발팀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20대 여성이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 10월 평양 소재 리과대학을 졸업한 22세의 여성 개발자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조선신보는 “전시회에 참가한 모든 단위들이 다 그렇듯 청봉봉사센터에서 출품한 조선어 음성합성 프로그램, 조선어 음성 프로그램, 음악검색 프로그램, 조선어 문법검사 프로그램 등 5개 신제품의 주개발자도 대부분 20대 청년 과학자였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어 독학 프로그램, 영어학습지원 프로그램, 중.조 번역프로그램 등 어학 관련 소프트웨어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조선신보는 “현 시기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지역 나라들과 무역거래가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어 실력을 갖추려는 젋은 세대의 심리가 적지 않게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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