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비품展 품질 크게 향상”

북한에서 3년만에 열린 ’전국 인민소비품 전시회’(8.23~29, 평양)에서 질 좋은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4일 전했다.

신문은 “조선에서 전국적 범위의 인민소비품 전시회가 진행된 것은 2004년 이래 3년 만”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발전의 궤도에 확고히 들어서고 있는 경공업 부문의 현황을 잘 보여줬다”고 평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는 ▲중앙 경공업 부문과 지방 경공업 부문 ▲성.중앙기관 생활필수품 ▲8월3일 인민소비품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으며, 모두 68개 단위에서 3천640여종, 5천100여점이 소개됐다.

북한 경공업성의 허태권 부상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제품의 질이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며 “(이는) 경공업 공장들의 개건.현대화 열풍이 가져다준 열매”라고 강조했다.

허 부상은 또 “최근 조선에서는 경공업 부문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늘려 생산단위의 현대화를 근기 있게 진행해왔다”면서 “각 도(道)의 지방급 경공업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도 중앙 경공업 공장의 제품과 대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질이 높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중앙과 지방의 공장과 가내작업반 등이 주(主) 품목 생산에서 나오는 각종 폐기물과 부산물, 유휴자재로 생활필수품을 자체로 만들어 지역 직매점에 공급하고 있다.

이런 생필품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84년 8월3일 평양에서 개최된 경공업제품 전시장을 찾아 생산과 공급을 지시했다 하여 ’8월3일 인민소비품’으로 불린다.

허 부상은 매년 지역별로 ’8월3일 인민소비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것을 계기로 제품의 가짓수가 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한 “집단적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올해 전시회에서는 전문가의 평가와 참관자의 의견, 생산량과 공급 실적 등을 종합해 생산단위별 순위를 매기는 동시에 우수한 제품에는 ’새기술 등록증’과 ’새기술 도입증’을 수여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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