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묘축전 금메달 ‘미술신동’

북한에서 8살 ‘미술신동’이 각종 경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 최근호(5.31)가 전했다.

통일신보는 “지난 2월 평양에서 열린 제2차 전국소묘축전에서 펜화 ‘5점꽃 자랑’과 ‘꿈속의 세계’를 출품한 8살 소녀에게 금메달과 증서가 수여됐다”며 평양 갈림길소학교(초등학교) 김현희(8)양의 이야기를 소개했다고 1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밝혔다.

김양은 이번 소묘축전에 앞서 ‘전국 학생소년 과학환상 및 솜씨품 전람회’에서 특별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열린 국제아동미술전에 동양화 ‘우리가 사는 지구’를 출품해 상장을 받았다.

이 밖에 인도와 이집트, 체코에서 개최된 각종 국제아동미술전에도 작품을 낸 김양은 ‘남북어린이어깨동무’와 ‘굿네이버스’를 비롯한 남한의 대북지원단체 관계자들 사이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는 것이 이 신문의 설명이다.

김양을 지도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의 리동훈 교사는 통일신보와 인터뷰에서 “김현희 학생은 5살 때부터 짬만 있으면 그림책이나 아동영화를 보면서 그림 그리기를 즐겼다”며 처음에는 어린 나이에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뛰어난 관찰력과 회화 감각, 집중력을 확인하고는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다고 말했다.

리 교사는 또 “현희에게 재능의 싹을 키워주기 위해 매일 짤막한 일기를 쓰게 하고, 그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보게 하는 과정에서 상상력과 회화적 표현능력을 키워줬다”면서 미술박물관에 데려가서 안목을 넓혀주고 명승지를 찾아가 관찰력도 키워줬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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