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묘교육 명문 평양봉학중

북한의 평양봉학중학교가 소묘 교육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평양봉학중학교의 소묘 실기교육이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지금 많은 학교의 미술교원과 학생들이 이 학교의 소묘 묘리(妙理)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중.고교 과정의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전역의 학생.청소년이 참여한 ’소묘축전’에 이어 올해 평양시 소묘전시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렇게 학생들이 소묘 경연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북한의 신문과 텔레비전 등 언론매체가 평양봉학중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을 여러 차례 소개하기도 했다.

이 학교에서 미술소조(小組)를 지도하고 있는 김련심(53) 교원은 “초보적인 기하학체 소묘를 통해 든든한 기초를 닦은 데 토대해 복잡한 물체에 대한 소묘 단계로 넘어가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5년 5월 군부대 시찰 당시 황철진이라는 병사의 소묘 작품을 보고 이를 화첩으로 제작, 보급하라고 지시하면서 각지에서 소묘붐이 일기 시작했다.

이후 문화성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학교나 단체에서 소묘 동아리가 생겼으며 소묘경연과 전시회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한편, 평양봉학중학교는 소묘와 함께 수예 교육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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