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말리아서 “美·日 불순목적 경계”

북한 노동신문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행위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미국과 일본의 “불순한 목적”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북한의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26일 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성행하는 해적행위에 대처하여’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시기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를 근절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러시아, 중국, 이란, 인도, 유럽연합(EU) 등의 해군함선 파병을 소개하고 “여러 나라와 지역들은 유엔의 역할을 높여 해적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행위를 방지한다고 하면서 여기에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뛰어드는 세력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신문은 말하고 “만일 그렇게 되면 더욱 복잡하고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불순한 목적’과 관련, 노동신문은 “미국은 지금 소말리아를 제2의 ‘반테러 전장’으로 만들려고 꾀하고 있다”며 “미국은 해적들이 알 카에다와 연결돼 있는 테러분자들을 숨겨주고 있다는 등의 여론을 펴고 있다”고 미국을 들었다.

이 신문은 이어 “(미국은) 일본이 여기에 참가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며 “적국의 오명을 쓰고 군국주의적 해외팽창 야심을 품고 있는 일본이 여기에 끼어들면 복잡한 사태가 조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국제사회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행위 방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미국과 일본과 같은 세력들이 그것을 이용해 불순한 목적을 달성하려는 데 대해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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