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련서 핵무기구입 안했다”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28일 북한이 옛 소련 국가로부터 핵무기 탄두를 구입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로시스카야 가제타’ 등 일부 러시아 언론들은 28일 서울발 기사를 인용해 북한이 파키스탄이나 옛 소련 국가 중 한 곳으로부터 몇 개의 핵무기를 구입했으며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야코벤코 대변인은 보도 직후 “옛 소련이 무너진 후 모든 핵무기는 러시아 영토에만 존재했으며 신뢰할 만한 통제하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 영토에는 오래전부터 핵무기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이들 국가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들 국가에는 핵무기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되려고 하는 문제가 옛 소련에서 핵무기 구입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러시아 언론들은 소련 붕괴 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벨로루시에 남아있던 일부 핵무기가 북한에 넘어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8월 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는 영국 군사주간지 ‘제임스 디펜스 위클리’를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미국 전 영토를 공격할 수 있는 핵탄두 미사일을 개발 중이라고 전하는 등 북한과 옛 소련 국가간 군비 협력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왔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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