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년단 2만명 평양 불러 “김정은에 충성”







▲  소년단원들이 대표증을 받는 장면
<사진=노동신문 캡쳐>
북한의 10~14세 아동들이 의무 입단하는 소년단 창립 66돌을 경축하는 대규모 행사가 3일 평양에서 개막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오늘부터 평양에서는 조선소년단 창립 66돌 경축행사가 8일까지 성대히 진행된다”며 “김정은 동지의 은정 속에 조국의 최북단 두메산골로부터 분계연선마을, 외진 섬에 이르기까지 전국각지의 모든 소학교, 중학교와 분교에서 선발된 2만여 명의 모범 소년단원들이 경축행사에 참가할 대표로 평양에 초청됐다”고 전했다.


이어 “평양이 생겨 처음 보는 오늘의 이 행사에는 학습과 조직생활에서 모범을 보인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평범한 근로자의 아들딸들이 소년단 대표로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북한 매체들은 특히 이번 소년단 행사가 김정은의 배려에 의해 열리게 된 것임을 강조했다. 당초 태양절(4·15)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했던 북한이 5월 말 6월 초에도 대규모 정치행사를 잇달아 진행하는 것은 새로운 김정은에 대한 충성 분위기를 고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됐다.


우리민족끼리는 “김정은 동지는 조선소년단 창립 66돌을 우리 당과 조국역사에 있어본 적이 없는 성대한 축전으로 경축할 것을 발기하고 은정 어린 조치를 취해주었다”며 “김정은 동지의 사랑에 의해 2만여 명에 달하는 전국의 소년단 대표들이 평양에 초청되는 특기할 대사변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소년단 대표들은) 대를 이어 수령복, 장군복, 태양복을 누리며 선군 조선의 행복동이로 자라는 끝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김정은 선생님께 무한히 충직한 혁명의 계승자로 억세게 준비해갈 굳은 맹세를 다졌다”고 전했다.


북한은 해마다 김 부자 생일인 광명성절(2·16), 태양절(4·15), 그리고 6·6절에 소년단 입단식을 진행해 왔다. 모범적인 학생들이 김 부자 생일에 먼저 입단하고 나머지는 6·6절에 입단식을 가지는 형식이다. 과거 6·6절 행사에도 평양시 소년단 학생들을 중심으로 열병행진을 진행했지만 정주년(5·10년 주기로 꺾이는 해)이 아닌 해에 대규모 행사를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소년단 대표들은 금수산태양궁전 광장과 김일성 생가, 대성산혁명열사릉,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등 평양시내 여러 곳을 참관하고 조선소년단 창립 66돌 경축 은하수음악회와 조선소년단 전국연합단체대회, 학생소년들의 TV지덕체자랑무대, 전국학생소년예술소조원들의 종합공연을 비롯한 정치문화행사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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