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세계금융위기에 ‘민족경제 자립성’ 강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미국에서 비롯된 세계 금융위기에 대해 “미국 딸라(달러)에 의한 일극 금융지배체계가 무너져 가고 있으며 금융 다극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민족경제의 자립성’ 강화의 중요성과 외자 도입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세계 금융위기는 무엇을 보여주는가’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설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세계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국제적 자구책 마련 등을 소개하면서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번져지고 있는 현 사태가 주는 교훈은 우선 서방 열강들이 다른 나라, 민족들의 자주권을 난폭하게 유린하는 침략적인 대외정책을 당장 걷어치워야 하며 특정한 나라의 화폐를 기축통화로 하지 말고 다무적인 화폐제도를 세우고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세계화’에 말려들어 민족경제가 말살되는 현상을 막아야 하며 올바른 경제이론과 과학기술에 의거한 경제발전을 추동하지 않고 생존경쟁에 의거한 무질서한 경제발전을 추구하면 언제 또 충격적인 경제위기를 겪을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외자를 마구 받아들이다가는 민족경제를 망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