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성화봉송 저지 시도 올림픽이념 도전”

북한의 평양방송은 28일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던 사실을 전하면서 “이와 같은 처사는 올림픽 헌장과 이념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평양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수많은 군중을 동원한 가운데 성화 봉송 행사를 갖는다.

평양방송은 성화 봉송 “행사가 지금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광범위한 사회적 지지와 환영 속에 진행되고 있으나 달가워하지 않는 세력들도 있다”면서 영국, 프랑스에서 발생한 저지 시도를 상세히 소개했다.

방송은 영국 런던에서는 “봉화를 빼앗거나 그것을 꺼버리려는 시도들”이 있었고 프랑스 파리에서는 “무모한 시위자들 때문에 봉화의 불이 잠시 꺼졌는가 하면 마지막 구간 행사는 취소되지 않으면 안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미국에서도 “이 행사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올림픽을 파탄시키기 위한 깜파니아(캠페인)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고, 자카야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과 마힌드라 라자파크세 스리랑카 대통령은 “올림픽 행사를 방해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등 “많은 나라 정부들이 이번 올림픽 행사가 나라들 사이의 이해를 더욱 두터이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평양 성화 봉송은 주체사상탑, 청류교, 우의탑, 중국대사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평양체육관, 평양역, 평양대극장, 김일성광장, 천리마동상, 개선문 등을 거쳐 김일성경기장에서 끝나며, 성화는 오후 7시 전용기로 베트남으로 이동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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