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성명 발표한 조평통은 어떤 단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는 북한의 노동당 외곽 기구이다.

조평통은 대외적으로 민간기구처럼 위장하고 있지만 통일전선부 본부의 모든 기능과 역할을 함축시킨 중요 부서로 대남전략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조직이다. 회담과 관련한 연구와 실행, 인물포섭, 정보수집 등을 전담한다.

조직구성은 중앙위원회를 중심으로 상무위원회와 서기국, 중앙위 산하에 조직부, 선전부, 회담부, 조사연구부, 총무부, 자료 종합실 등의 부서가 있으며, 김양건 국방위원회 참사가 통일전선부 부장과 조평통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조평통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은 ‘고발장’을 발표해 “남조선 당국이 지금처럼 나가다가는 이제 어떤 극단적 사태가 또 터질지 알 수 없다”고 주장하며 위기감을 조성하기도하고 지난 1999년 11월6일 ‘누가 벗어야 하는가’라는 성명을 통해 햇볕정책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처럼 조평통은 성명을 통해 남남갈등을 불러일으키거나 남북관계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한편 새 정부의 탄생 또는 새로운 장관의 임명시 원색적인 비난을 섞은 성명들을 발표해왔다.

조평통은 1961년 5월13일 홍명희를 위원장으로 북한의 각 정당·사회단체를 대표하는 33명의 준비위원들이 모여 조직했다. 당시 결성 목적은 남한과 교포 등 계각층이 연대하여 자주적 통일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었으나 4·19 혁명 이후 남한에서 남북협상과 통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자 이에 대응해 통일전선 기구로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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