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성능개선 위해 대포동2호 시험발사할 것”

로널드 버저스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11일 북한이 대포동2호를 비롯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北 중장거리 미사일./김봉섭 기자

버저스 국장은 미국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전세계 위협 평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대포동2호를 포함한 미사일들의 성능 개선을 위해 시험발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저스 국장은 “북한은 중·장거리 미사일의 현대화를 포함한 재래식 무기 향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 태평양 지역의 미국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상당수의 이동식 탄도미사일과 함께 DMZ 인근의 장사정포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추가적인 대포동2호 시험으로 미국 본토에 이를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거리 5천500km이상) 능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탄도미사일의 확산과 관련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이란, 시리아를 포함하는 국가들에 기술들을 계속 수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중국을 방문했던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도 북한이 5년안에 ICBM 개발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북한은 1998년 8월 함경북도 무수단리에서 2000㎞가 넘는 ‘대포동1호’를 시험발사했다. 이어 2006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대포동 2호(최대 사정거리 6700km) 시험발사를 단행하는 등 중·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버저스 국장은 북한의 핵탄두 장착 능력과 관련 “북한이 재래식 수단 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이나 항공기를 통해 운반할 수 있는 몇몇 플루토늄 핵탄두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따른 교환으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의 일부를 포기할 수는 있지만 핵무기를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핵무기를 계속 가지려고 할 것이며 핵보유국가로서 국제적 인정과 미국의 안전보장 담보, 경제적 지원확대 등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저스 국장은 김정일의 급사 등 불안요인이 존재하지만 “김정은으로의 승계가 순조롭게 진전될 것 같다고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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