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설 연휴에 꿩요리 특별식 제공

설 연휴 이틀째인 8일 북한 각지에서 민속놀이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식당에서는 꿩고기 요리 특별식이 제공되는 등 명절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설을 맞아 평양시 식당들에 꿩 고기를 대량 공급하도록 했다며 “평양시 인민봉사지도국과 시안의 급양봉사부문 일꾼들은 여러 가지 특색 있는 요리와 음식들을 만들어 봉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평양시 광복거리에 자리 잡은 청춘관에서는 꿩고기 완자국수를 특별식으로 제공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전했다.

이 식당에서는 이외에도 토장국밥, 절편, 송편, 찰떡 ,수수지짐 등 민족음식과 자장면을 비롯해 10여 가지의 요리를 명절음식으로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평양시 대성구역에 위치한 자강도 특산물식당인 강계면옥도 꿩고기 농마(녹말)쟁반국수, 찰수수지짐, 산나물 볶음밥 등과 여러 가지 지방 특산물요리들을 제공해 “설명절을 즐기는 수많은 시민들로 흥성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곳곳에서 민속놀이 경기도 열렸다.
조선중앙TV는 이날 “각지 근로자들이 설 명절을 뜻깊게 보내고 있다”며 강원도 예술극장에서 원산시내 학생소년들이 출연하는 설맞이 공연이 진행되고 장기 경기도 열렸으며, 원산시 개선광장에서는 안변군 모풍협동농장 농장원들의 농악무와 시내 학생소년들의 단심줄놀이를 비롯한 여러 가지 민속놀이가 펼쳐졌다고 전했다.

또 평안북도 신의주시에서는 시내 곳곳에서 “학생소년들의 민속놀이로 흥성거렸다”며 “제기차기와 꼬리잡기, 연띄우기, 팽이치기를 비롯한 민속놀이로 시간이 가는줄 모르며 마음껏 즐기는 학생소년들의 밝고 명랑한 모습은 설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구워 주고 있다”고 밝혔다.

평안남도의 경우 장수산 광장에서 농민들이 출연하는 농악무와 함께 그네뛰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가 열렸다.

방송은 “집집마다에서는 가족, 친척들이 모여서 웃(윗)사람들에게 설 인사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 흥겨운 민속놀이로 설명절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립민족예술단은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음악무용종합공연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설 명절을 맞아 각 도, 시, 군에서 선발된 300여 명의 학생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학생소년들의 민속놀이경기가 4일부터 7일까지 평양에서 열렸다며 연띄우기, 제기차기, 줄넘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 다채로운 종목의 경기가 벌어졌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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