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설명절 ‘오늘만 같아라’

북한 조선중앙TV와 라디오 방송인 중앙방송.평양방송은 설날인 18일과 연휴인 19일 평양을 비롯한 전국 곳곳 주민들의 설 쇠는 풍경을 반복 보도했다.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8일 밤 방송을 통해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2월의 명절(김정일 생일)을 높은 정치적 열의와 자랑찬 노력적 성과로 빛내인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은 올해 설명절을 즐겁게 보냈다”며 “온 나라 강산에는 민족의 커다란 환희와 인민의 기쁨, 내일에 대한 보다 큰 희망이 세차게 차 넘쳤다”고 전했다.

이어 ’혁명의 수도’ 평양과 각 도, 시 등을 비롯한 각지에서 김일성 주석 동상에 꽃바구니와 꽃다발, 꽃송이 등을 들고 참배하는 주민들로 물결쳤다고 소개했으며, 조선중앙TV는 참배로 시작하는 ’북한식’ 명절 쇠기를 반복해서 보여줬다.

중앙방송은 “설명절날 하루 동안에 만도 수도 평양의 인민군 장병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 수십만 명이 어버이 수령님(김일성)에 대한 끝없는 그리움을 안고 만수대 언덕으로 올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평성시, 신의주시, 함흥시, 원산시를 비롯한 각 도.시.군들의 거리와 거리들은 특색있게 꽃 장식되고 경축, 축하, 주체성, 민족성이라고 쓴 여러 가지 축등과 경축판, 선전화들이 곳곳에 나붙어 설명절의 분위기를 돋궜다고 소개했다.

’설 명절 축하’라고 쓴 대형 현수막과 오색 테이프, 여러 색깔의 고무풍선 등으로 장식된 김일성광장과 4.25문화회관 앞광장, 평양체육관 앞마당, 개선문광장, 강원도 원산시의 개선광장, 량강도 혜산시광장 등에서는 연날리기, 제기차기, 줄넘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도 다채롭게 펼쳐진 것으로 소개됐다.

농촌에서도 ’날마다 설날이면 좋겠노라’고 노래를 부르며 설명절 하루를 보냈다며 “쌀로써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을 더 높이 받들어갈 한마음을 안고 논밭마다에 거름더미를 높이 높이 쌓아놓고 북과 꽹과리를 울리며 펼치는 농악무는 더욱 볼만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평양체육관에서는 설날에 예술공연 ’내나라 푸른하늘’이 공연돼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로두철 내각부총리, 강능수 문화상 등이 류효명 중국대사와 중국의 기술자.전문가.유학생 등을 초대해 함께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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