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진국 농업보조금 철폐 요구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33차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 참석한 북한 대표는 개발도상국가 농산품의 원활한 국제시장 진출을 위해 선진국이 농업보조금을 삭감 또는 철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북한이 세계식량계획(WFP)에 대해 긴급구호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FAO와 WFP,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의 대북지원에 사의를 밝히기도 했다.

북한 대표는 회의에서 “세계적 범위에서 식량이 모두를 위한 것이 되고 농업생산력을 높이는데 유리한 사회경제적 조건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그는 “발전된 나라들은 국민총생산액의 0.7%를 공식개발원조로 돌릴데 대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 기초한 공정한 국제경제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 대표는 “조선(북)에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투쟁은 여러 국제기구와 협조 속에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식량 및 농업부문에 여러가지 협조를 제공해주고 있는 FAO, WFP, IFAD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성원국 정부들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구와 기구 성원국들과 협조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세계식량 수뇌자회의 행동계획 실현에 적극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과 수산, 산림보호 등 분야에서 발전도상나라 사이의 남남협조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발전도상나라의 농업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구의 기술협조 액수를 높이는 등 새로운 환경과 정세에 맞게 기구사업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표는 또 “우리나라에서는 식량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며 ▲농민들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종자혁명 ▲감자농사 ▲양식사업 ▲토지정리사업 ▲각종 수로 공사 등을 언급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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