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의엔 선의, 도발엔 무자비한 보복”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는 14일 지난 10일 발생한 서해교전과 관련 “선의에는 선의로, 도발에는 무자비한 보복으로 대답하는 것이 북한군의 일관된 자세”라고 주장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15일 전했다.


통일신보는 “북남 사이에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어 가고 있는 때”에 “(남한) 군부 호전세력”에 의해 (서해교전이) 일어났다”며, 북측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와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대표단장 명의의 통지문 등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사죄’와 ‘재발방지 조치’를 요구한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정당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교전 당일) 이미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여러 척의 남조선군 함선집단이 미리 전투대형을 짓고 대기상태에 있다가 이러한 불의의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며 이번 교전은 “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려는 남조선 군부 호전계층의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도발행위”라고 거듭 주장했다.


또한 “두차례의 엄중한 무장 충돌사건을 서해 해상은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가장 첨예한 곳이어서 이곳에서 상대방에 대한 자극적인 군사행동은 금물이며 더욱이 선불질은 무장충돌과 지어 전쟁까지 불러올 수 있다”며 “그런데도 남측이 귀대하는 북한 해군 경비정을 향해 함포를 쐈다”고 비난했다.

통일신보는 특히 남측의 “호전세력들”이 북측의 “아량과 경고”를 무시하고 “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적 도발행위를 계속 감행한다면 그에 따른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연일 위협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통일신보는 이외에도 최근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맞이해 국내에서 북한 붕괴 가능성과 흡수통일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공화국은 이전 독일(동독)이 아니다”라며 “동족대결과 흡수통일의 허망한 꿈에 사로잡혀 사는 자들의 히스테리적인 발작 소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상 사고라면 현실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며 북한은 동독과 달리 “자기 영도자를 충심으로 받들고 일심단결의 정신력으로 전진하는 나라”이고 “정치적 안정이 최대로 보장돼 있는 세계 유일의 나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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