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원 28명 납치된 배 선장 총격으로 사망

지난 16일 세이셸 북서쪽 인도양 해상에서 북한 선원들이 승선한 채 피랍된 버진 아일랜드 선적의 ‘MV Theresa(테레사) VIII’호가 활동 영역을 넓힌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되는 과정에서 선장이 총상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전했다. 


자신의 모하메드라고 소개한 이 소말리아 해적은 18일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납치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선장이 지난 밤 사망했다”면서 “배는 선장의 시체를 싣고 하라드헤레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해적은 그러나 숨진 선장의 국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추후 연락 과정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하라드헤레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400여 ㎞ 떨어진 항구도시로 해적들의 본거지로 유명하다. 


다국적 EU 해군함대 측은 지난 16일 세이셸 섬의 북서쪽 180마일 지점에서 케냐 몸바사로 향하던 이 선박이 납치돼 북쪽으로 방향을 돌려 소말리아를 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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