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박, 복교 이후 처음 미얀마 입항

북한과 미얀마가 1983년 아웅산 테러사건 이후 단절됐던 외교관계를 지난달 복원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 화물선 한 척이 20일 미얀마에 입항했다.

북한 화물선 강남1호는 이날 양곤 남쪽 30㎞의 틸라와항에 정박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목격자들이 전했다.

미얀마 당국은 지난해 11월 조난당한 북한 화물선의 정박을 허용하고 검색을 실시했으나 의심스런 물건이나 군사장비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사건은 북한이 미얀마에 무기나 관련 기술을 넘겨주고 있다는 의혹 때문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강남1호의 선적 화물이 무엇이며, 미얀마 당국이 검색을 실시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강남1호는 지난해 10월 유엔 안보리가 북한 핵실험 이후 대북제재결의안을 채택한지 불과 2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홍콩에서 억류된 바 있다.

당시 강남1호는 의심스런 물품을 선적했다는 미국의 수색 요청으로 억류됐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으나 홍콩 당국은 노후 설비와 안전 규정 위반이 억류 이유라며 이러한 추측을 부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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