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박항해금지 ICBM 발사징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국제관계ㆍ국제경제연구소 게오르기 톨레라야 박사는 9일 북한이 강원도 원산 앞바다 연안을 선박 항해 금지구역으로 선포한 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톨레라야 박사는 이날 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북한의 그런 행위는 국제사회를 놀라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는 조만간 도출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제재안 채택을 전후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9일부터 29일까지 원산 동부 연안 해역(길이 263㎞, 폭 최대 약 100㎞)을 선박 항해금지 구역으로 설정한 것으로 확인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2차 핵실험 당시에도 유사한 조치를 했다.

또 톨레라야 박사는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이 이날 “북한의 핵 억지력은 강력한 방어수단이자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건드리는 자들에게는 정의의 보복타격을 가할 무자비한 공격수단”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전해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