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군정치 10년…’먹는문제’ 해결에 총력

김일성 주석의 사망 이후 지난 10년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제 과업과 성과에 대해 북한 노동신문은 이같이 압축해 표현했다.

이 신문은 지난 기간 가장 발전된 산업으로 축산업과 양어사업을 꼽았다.

닭공장의 현대화에 주력해 평양시내에 5개의 공장을 지었고 배합사료공장 현대화도 1년2개월만에 마쳤다.

여기에다 타조가금업도 도입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앞으로 타조가 아프리카 타조가 아니라 조선의 타조가 되게 해야한다”는 당부까지 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양어사업을 통해 메기, 뱀장어, 붕어, 자라, 왕개구리 등을 키웠고 특히 동평양발전소에서는 폐수를 이용해 메기공장을, 남포시에는 뱀장어 양어장을 세웠다.

농업증산을 위한 사업도 지난 10년 북한이 주력한 분야.

농업의 현대화와 한 평의 땅이라도 더 찾기 위한 토지정리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23만6천360정보의 농지를 정리해 7천786정보의 토지가 늘어났고 179만7천751개의 논두렁이 70만6천557개로 줄었다.

토지정리사업에 앞서 김정일 위원장은 1998년 5월 강원도 창도군 한 논두렁에서 가진 협의회에서 이같은 사업의 추진을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반주민의 기본 욕구인 ’먹는 문제’의 해결과 동시에 북한은 10년간 과학선진국가가 되기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였다.

1998년 8월 쏘아올린 인공위성 광명성 1호와 높은 급 PC의 자체 제작 등과 더불어 북한의 과학자들은 금속, 기계, 석탄, 철도, 경공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실생활과 관련된 신기술을 개발해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이와 함께 생명공학에도 주력해 2002년에는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토끼 배양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북한은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산업과 과학에 주력하면서도 국방공업에 우선적인 관심을 돌릴 수 밖에 없었으며 국방공업이 경제구조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우리는 사탕없이는 살 수 있어도 총알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언급을 소개하면서 국방공업 발전을 위한 희천공작기계공장, 구성공작기계공장 등의 성장을 지적했다.

결국 미국과 대립하는 가운데 국방공업에 주력하는 한편 주민들의 먹는 문제 해결에 전력투구한 것이 지난 10년 북한경제의 현주소인 셈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