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군정치=평화’ 강조

북한은 최근 핵보유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방식인 ’선군(先軍)정치’를 지지.옹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선군정치가 민족의 생명선이라며 “선군정치를 지지하는 것이 곧 애국이고 평화”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북한은 17일 발표한 정당,정부,단체 연합성명에서 “선군정치는 역사의 교훈과 오늘의 현실적 요구를 반영한 참다운 평화애호의 정치이며 애국애족의 정치”라며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해내외의 정치조직, 사회단체와 동포들은 민족의 생명선인 선군정치를 적극 지지하고 받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성명은 특히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관련해 “공화국(북)이 핵보유국의 지위에 올라선 것은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민족적 대경사”라며 “우리 민족은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고 6.15 자주통일 시대를 계속 빛내어 나갈 수 있는 위력한 담보를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5일 “온 겨레는 선군의 위력으로 민족의 존엄이 세계에 과시되는 오늘의 현실에서 무한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하고 선군정치를 견결히 옹호해야 한다”며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선군정치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것은 곧 애국이고 애족이며 평화이고 통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선군정치가 한반도에서 전쟁발발을 억제하고 있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중앙방송은 “만약 공화국(북)이 미국의 전쟁책동에 총대로 대처하는 선군정치를 펴지 않았더라면 조선반도에서 이미 열백 번도 더 전쟁이 터졌을 것”이라며 “선군정치는 민족수호의 강위력한 보검”이라고 말했다.

연합성명도 “조선반도가 소란스러우면 아시아가 편안할 수 없고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세계가 평온할 수 없다”며 ’선군정치=평화’ 논리를 내세웠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