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군정치는 계속된다”…김정일 당사업 44주년 대회

북한 최태복 노동당 비서가 18일 “경제건설을 다그쳐 인민생활을 끊임없이 높이는 것은 노동당 활동의 최고의 원칙”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최 비서는 이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당사업 시작 44주년 중앙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인민경제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을 결정적으로 치켜세우고 농업혁명, 경공업혁명을 다그쳐 식량문제, 인민소비품 문제 등을 원만히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급교양을 강화하여 적들의 비열한 사상문화적 침투책동과 심리모략전은 단호히 짓부셔 버려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올해 신년공동사설에서 ‘인민생활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현시기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절박하고 중요한 과업은 없다”며 식량난 극복을 주요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최 비서는 또한 “6∙15남북공동선언에 따라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가야 한다”면서 “대세의 흐름에 역행해 나서고 있는 안팎의 분열주의 세력의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책동을 단호히 짓부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비서는 ‘선군정치’, ‘6∙15, 10∙4선언’ 등 이른바 김정일의 ‘업적’에 대해 나열하며 찬양했다.

김정일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직후인 1964년 6월 19일 22세의 나이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지도원으로 당사업을 시작, 10년만인 1974년 2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정치위원으로 선출됐고, 이후 후계자로 공식 천명됐다. 이때부터 노동신문 등에서는 ‘당중앙’이라는 호칭을 사용했고, 대외적으로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로 명명됐다.

최 비서는 김정일이 당사업을 시작한 이후 ‘선군정치’로 “나라의 정치 군사력이 최상의 경지에서 다짐으로써 제국주의와의 치열한 대결전에서 연전연승하며 세상 사람들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기적을 창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려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라면서 “(김 위원장이)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 아래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으로 조국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놓았다”고 김정일을 찬양했다.

최 비서는 “군사중시를 강성대국 건설의 기본 전략으로 내세우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혁명적 입장”이라며 “자위적 국방력의 중추인 인민군대를 강화하는데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선군정치의 지속적인 강화를 강조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양형섭 부위원장,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김격식 군 총참모장, 김영일 내각총리, 김중린∙김기남 당 비서 등을 비롯한 당 및 무력기관, 사회단체, 중앙기관 간부와 군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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