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군시대 맞는 언어생활 해야”

“선군시대의 요구에 맞게 언어생활도 고상하고 문화적으로 함으로써 참된 생활의 창조자, 향유자가 되어야 한다.”

30일 입수된 북한 월간잡지 천리마(2006년 12월호)는 ’시대와 언어생활 기풍’이라는 글에서 “언어는 해당한 시대와 사회의 특징을 반영하고 시대의 전진에 따라 변화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잡지는 선군시대에 맞는 언어생활로 “조선말의 표준인 평양말을 사랑하고 즐겨 써야 하며 어휘가 풍부하고 표현이 다양한 우리 말의 우수성을 적극 살려나가면서 언어생활에 우리 것과 다른 말이 끼어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잡지는 이어 “민족문화어를 쓰는데서 중요한 문제는 말과 글의 의미를 따져가며 쓰고 언어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라며 “실례로 60살 이상 되는 사람들의 생일을 축하할 때 ’생일 몇 돌을 축하합니다’라는 말은 늙는 것을 축하한다는 뜻이므로 쓰지 말아야 하고 ’오래오래 장수하기를 바랍니다’ 등의 말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잡지는 아울러 “어감이 풍부하고 섬세한 정서적인 빛깔을 가진 아름다운 고유어를 적극 살려 써야 한다”며 “일례로 ’1개월’, ’2개월’과 같은 말보다 ’한 달’, ’두 달’과 같은 고유어가 듣기에도 좋고 표현도 정확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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